국내 여성암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HPV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80%의 성인남녀가 일생에 한번 쯤은 걸리는 바이러스이며, 2006-2011년 우리나라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낸 통계에 만 18-29세 여성에서 약 50%에 가까운 HPV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검사하지 않는 이상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완화될 순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완치가 없기 때문에 안걸리는 것이 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HPV는 성병입니다. 한 성별만 걸리는 것도 아니고, 특정 성별만 옮기는 것도 아닙니다. 남녀 모두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수 있고 상대방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특정 성별만 예방접종을 맞는다?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HPV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먼저는 자신의 몸 건강을 위해서 백신을 맞는다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Q. 성경험이 있는데요, 백신을 맞아도 될까요?
성경험이 없으면 애초에 걸릴 확률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성경험 전에 백신을 맞습니다. 하지만 성경험이 있다고 해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건 아닙니다. 성경험이 있으면 효과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70~80% 효과가 있으니 백신을 더 챙겨 맞아야 합니다.
Q. 백신은 어떤 것을 맞아야 하나요?
백신은 ‘서바릭스’ 와 ‘가다실’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디실은 2가, 4가, 9가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 백신들은 자궁경부암을 90%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HPV에 감염이 되었던 사람에도 70~80% 효과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비교>
*서바릭스 : HPV 16, 18 바이러스 예방 가능
*가다실 2가 : HPV 16, 18 바이러스 예방 가능
*가다실 4가 : HPV 6, 11, 16, 18 바이러스 예방 가능
(자궁경부암, 질암, 곤지름(성기사마귀), 외음부암, 항문암)
*가다실 9가 : HPV 6, 11, 16, 18, 31, 33, 48, 52, 58 바이러스 예방 가능
한국인에게 고위험군인 52.58 바이러스가 빈번하게 나타나기에 가다실 9가 백신을 권장합니다.
여성이 가다실9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HPV16,18,31,45,52,5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HPV 6,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그 외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지속적 감염 및 다음의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
–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
–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1기,2기,3기
– 외음부 상피내 종양 2기,3기
– 질 상피내 종양 2기,3기
– 항문 상피내 종양 1기,2기,3기
남성이 가다실9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인유두종바이러스 16,18,31,45,52,58형에 의한 항문암
-인유두종바이러스 6,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다음의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
-항문 상피내 종양 1기, 2기, 3기
Q.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카다실 9가)을 맞으면서(혹은 맞은 후)성관계 해도 되나요?
예방 백신이기 때문에 접종 후에 성관계를 해도 무방합니다.
Q. HPV에 감염되면 바로 암으로 전이되나요?
HPV의 잠복기는 몇 개월에서 몇 년 정도로 사람마다 다릅니다. HPV가 감염되었을 때 바로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약 8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됩니다.
1. 아직 양호한 단계
HPV 감염
반응성 세포변화
ASCUS
↓
2.저등급상피내병변
CIN1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
↓
3.고등급상피내병변
CIN2(자궁경부이형성증 2단계)
CIN3(자궁경부이형성증 3단계))
↓
4.자궁경부암 1~4기
*궁금하거나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가다실 9가 백신으로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http://m.gardasil9.co.kr/hpv.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