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좋은 음식 vs 공복에 나쁜 음식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할 때도 많습니다. 알고 먹으면 속을 편안하게 해 주며 영양관리에도 도움이 되지만 모르고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건강한 식품이지만 유독 공복에 먹으면 속을 매스껍게 하거나 불편한 느낌을 주는데요, 오늘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속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도움을 주는 음식과 공복에 먹으면 불편해지는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계란

계란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달걀 안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가있지만 달걀 안에 들어간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른자위는 눈에 좋은 루테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포만감을 주기에 공복에 특히 좋으며 하루에 계란 2개를 먹으면 권장 단백질량의 20% 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견과류

견과류를 아침 공복에 섭취하게 되면 침샘을 자극하여 소화기관이 활발해지고 PH균형을 맞춰줍니다. 당질지수가 낮아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으며 아침에 견과류를 섭취하게 되면 혈당과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감자

감자이 함유한 녹말 성분이 위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어 아침 공복에 먹으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비타민도 풍부하여 고혈압 예방에도 좋습니다.

 

꿀은 몸의 활성화를 돕고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어 아침에 활력을 줍니다.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트밀 

오트밀은 영양분이 풍부한 귀리를 납작하게 만든 식품입니다. 공복에 특히 좋은 이유는 위장이 좋지 않은 산 성분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용성 섬유질이 많아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양배추

위에 좋은 음식으로 위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난 위궤양에도 좋습니다. 양배추에 함유된 인돌-3-카비놀 성분은 위 점막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도와줍니다. 

 

미지근한 물

아침 기상 후에 가장 먼저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물은 자는 동안 빠진 수분을 보충해주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며 체내 끈끈해진 혈액이 물을 통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활동에 좋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물 섭취 전 양치를 하거나 입속을 먼저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동안 다물었던 입 속에서 각종 세균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살짝 낮은 온도가 좋으며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에 먹으면 나쁜 음식

 

우유 

공복에 우유를 마시게 되면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카제인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위벽을 자극하여 속이 쓰리거나 복통, 설사, 장염등의 증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위의 연동운동이 빨라져서 단백질같은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대장으로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식사 대용으로 우유를 마시게 된다면 우유만 마시지 말고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나 빵을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쉽게 구입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아침 대용으로 먹습니다. 거기다 열량까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하게 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빈 속에 들어간 바나나의 마그네슘이 혈관 속의 칼륨의 균형을 깨뜨려 심혈관에 무리를 줍니다. 특히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거나 콩팥질환자이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모닝커페.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각성 역할을 해줍니다. 하지만 소화기관에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공복 시 위벽을 자극하여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뇌를 깨우는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데 카페인이 이를 더하여 과도한 각성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두통이나 두근거림의 증상이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실제로 아침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다른 시간에 마시는 커피보다 부작용을 경험할 확률이 두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구마

주변에서 고구마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섭취하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공복인 상태라면 고구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난과 아교질이 있는 고구마는 공복에 섭취하게 되면 위벽을 자극하여 많은 위산을 분비하게 합니다. 그로 인해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식사 후 간식으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펙틴이 함유한 토마토는 공복에 섭취하면 펙틴이 위산과 결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소화가 잘 안 되는 덩어리로 변하여 위장을 막을 수도 있고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위장을 막게되면 위의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위가 팽창하고 부풀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키위

키위 안에는 다량의 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들어있어 빈속에 섭취하게 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멜린은 췌액과 소화액 분비를 돕고, 장내 부패 산물을 분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