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관계 이후 아랫배가 욱신거리고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찌릿한 느낌과 함께 똑바로 앉으면 통증이 느껴지는 바람에 초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바로 난소에 생긴 4cm 크기의 혹이었습니다.


난소 낭종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을 의미합니다. 난소는 양쪽에 각각 있으며 내부가 수액성분으로 차있는 물혹이 난소에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왼쪽 난소에 혹이 생기면 왼쪽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작은 크기이며 암은 아닙니다.
물혹 증상
크기가 크지 않다면 대부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복부 압박 증상, 소화불량, 복통, 대소변을 볼 때 불편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관계 이후 이유 모를 복통을 느낀다면 난소 낭종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주로 초음파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됩니다. 난소 낭종의 크기는 8cm를 초과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물혹 원인
배란 과정 중에 발생이 가능합니다. 배란 과정에서 장애를 겪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 낭종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염증성 낭종은 골반염증에 원인이 됩니다.
물혹 치료
물혹이라 불리는 난소 낭종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난소낭종은 한 달에서 수개월 사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만약 그 자리에 난소 낭종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관찰되거나 커지게 되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난소낭종, 수술이 필요할까요?
난소 낭종은 수술을 바로 하기보다 몇 개월 지켜보다가 난소 낭종의 크기, 형태, 임상적인 양상을 토대로 약물적인 치료를 먼저 해본 후에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어날 때, 수술이 필요합니다.
- 난소 낭종이 계속 커질 경우
- 난소 낭종 크기가 작아도 진통제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 난소암이나 난소종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유방암, 난소암 경험이 있는 경우
- 난소의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 종양 내부에 격막이 여러 개 있는 경우
- 난소 낭종이 갑자기 파열이 일어나는 경우
- 난소가 꼬이는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주의해야 할 점
- 최근에는 개복술보다 복강경 수술이나 경화술 치료가 많이 시행됩니다. 수술 이후에 난소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낭종의 재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 난소 낭종이 꼬이거나 터지게 되면 심한 복통을 겪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출혈이 발생하면서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을 빠른 시일 내게 받아야 하기에 하복부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매우 흔하게 발생하면서 무증상이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통증이 생기거나 생리 양이나 기간에 이상이 있을 시 진찰을 받으면서 알 수 있습니다.
- 위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정기 검진을 받으면 초기에 난소 낭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난소 낭종이 있는 경우, 성관계 중 깊게 삽입되거나 많이 부딪히게 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