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체력 단련은 심장 건강 개선, 스트레스 해소, 인지력 저하 위험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점이 많습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하길 운동 사이에 휴식이 중요하다고 당부합니다. 특히 고강도 간헐적 운동을 한 경우에는 신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반드시 적절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루 운동 쉬자라는 생각이 들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습니다. 몸에 휴식을 주는 건 운동하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 이유를 확인해봅시다.
격렬한 운동은 근육 조직을 손상시키고 몸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휴식 시간에 근육 조직이 회복되고 더 튼튼해지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운동 후에 몸이 회복될 시간을 주지 않으면 득 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쉬는 날에는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게 근육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같은 근육을 무리하게 계속해서 쓰게 되면 부상을 입게 되거나 신체 내 불균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몸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운동을 쉬는 것이 더 좋은 5가지 경우
1. 목 아래쪽이 아픈 경우
단순히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운동은 유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땀이 날 정도로 충분히 체온이 상승하면 체내 침입한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으로 인해 몸에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체계가 낮아진 경우, 기침, 가슴이 답답한 경우, 전신이 아프고 근육통 있는 경우, 구토, 배탈, 위경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무리하게 시행하면 몸이 회복되는데 방해가 됩니다.
2. 부상이 있는 경우
자세를 잘못 하여 인대에 무리가 가거나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어깨 부상이라면 어깨를 자극하지 않는 하반신 운동은 가능하고,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부상에 무리가 가지 않는 분할 운동이라면 괜찮습니다. 부상이 있더라도 요가, 수중 에어로빅, 수영과 같은 부드러운 운동은 할 수 있습니다. 몸의 컨디션을 살피고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몸이 매우 쑤시고 아픈 경우
운동 후 하루에서 이틀 뒤에 경험하게 되는 근육통은 근섬유가 미세하게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염증 때문에 일어납니다. 근육과 주위 조직 사이가 미세하게 찢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새로 운동을 시작했을 때 혹은 잠시 쉬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했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 느끼는 일시적인 불편함은 자연스러운 근육 재건 중 일부입니다. 이런 근육통으로 운동을 쉬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으로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근육이 완전히 회복되는데 5~7일이 걸립니다. 이때는 쉬어주는 게 좋습니다.
4.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을 경우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밤을 새워버린 경우 잠을 희생하고 운동을 하는 것보다 부족한 잠을 보충해주는 게 더 좋습니다. 운동 역시 중요하고 운동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고 에너지와 활력을 주기 때문에 좋지만 운동 후 활력을 느끼기 보다 피곤한 느낌을 들면 운동을 무리하게 했다는 징조가 될 수 있으며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스케쥴이 꽉 찬 경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헬스장에 오래 머무를 수 없는 경우 있습니다. 그런 날에 촉박한 심정에 운동하는 와중에도 제대로 쉬어주지 못하고 운동 급하고 무리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정이 꽉 찼다고 해서 완전히 쉬기보다 짬 내서 20분 홈트를 해도 괜찮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고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너무 지치면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한다면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루 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쉬어야 하는 상태까지 갈 수도 있기에 적절하게 쉬는 시간을 분배해야 합니다. 또한 무리한 운동은 골밀도를 감소시키고 골밀도가 감소하면 뼈가 부러지기 쉽습니다.
자료사진 ⓒLane Oatey / Blue Jean Images via Getty Images
반대로 운동을 너무 오래 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운동을 건너뛰는 것이 습관이 되면 안됩니다. 우리의 몸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운동을 2주만 쉬어도 심혈관의 건강, 근육량, 인슐린 민감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응용 생리학 저널>(The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의 연구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심장과 폐입니다. 심혈관 건강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운동을 매주 적어도 1회 이상을 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호그 정형외과 병원 스포츠 의학과 박사는 CNN에서 운동을 중단하고 체형이 완전히 망가지는 데는 두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약 2주 뒤 체형이 망가지지 시작한다고 주장합니다. 단 1주일만 운동하지 않아도 운동으로 만든 건강을 최대 50% 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고 피트 마길 코치가 말했습니다.
운동을 건너뛰지 않으려면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일생 동안 생활화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헬스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