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2년에 한 번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난 후, 산부인과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자궁경부암 검사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결과에서 염증 소견과 ‘반응성 세포변화’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반응성 세포 변화란?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에서 검사 당일 염증이 동반되어 세포상의 염증 변화가 일부 동반된 것입니다. 대부분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부인과 균검사, 바이러스 검사로 원인균을 찾고 간단히 소독치료를 동반하면 도움이 됩니다. 반응성 세포변화는 악성 세포변화, 암이 되기 전에 이형성변형, 암과는 구분되는 정상 세포변화 과정입니다.

자궁경부염
자궁입구인 자궁 경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균에 감염되어 생긴 질환입니다. 주로 자궁 경부에 생기거나 자궁 경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전 연령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질염과 마찬가지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입니다.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증, 헤르페스, 칸디나 등과 같은 균감염이 대부분입니다. 정상세균의 과증식으로 염증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감염 외, 자궁경부 염증 원인
- 시중 판매되고 있는 화학적 물질이나 자극제 접촉
- 성관계 시 자궁에 닿는 지속적인 충격
- 잦은 질 세척
- 외상
만성자궁경부염은 장기간에 걸친 감염으로 급성 염증이 여러번 반복되거나 이전에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고 급성 질염이 진행되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거나 통증이 동반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질 분비물이 많이 흐르거나 부정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성관계 이후 질 출혈이 오기도 합니다. 급성으로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질에 통증을 느끼거나 노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잠자리 도중이나 전후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치료
저는 자궁경부 촬영 후 염증을 눈으로 확인했고 항생제 7일분을 진단받았습니다. 대부분 항생제를 통해 세균을 박멸합니다. 이 항생제는 아무거나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 아래에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을 받고 약을 섭취하는 일주일 동안은 알코올 섭취를 금지합니다. 항생제를 먹으면 성파트너로부터 새롭게 감염되지 않는 이상 수일 이내로 사라집니다. 저는 자궁경부 염증 발견 후, 염증의 상태를 보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검사 (염증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 자궁경부 촬영 (비급여)
- 균검사
- hpv 검사
- 난소암 검사 (피검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해당되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교를 통해 자극을 주어 치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추가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