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명사진 찍기 전날
○ 전날 입술 각질 제거 꼭 하고 잔다.
입술에 각질이 있다면 포토샵으로 블러 처리를 해도 티가 나는 은근히 어렵고 수정이 힘든 부분입니다. 자기 전날 각질 제거 및 보습제를 바르고 자서 뽀송하고 촉촉한 입술을 준비합시다.
○ 짜고 단거 먹고 자지 않는다.
짜고 단 음식을 먹고 자면 그 다음날 얼굴이 붓기 쉽습니다. 포토샵으로 얼굴 라인을 작고 매끈하게 줄일 수 있지만 이목구비 간의 땡땡 부은 느낌을 포토샵으로 보정을 해도 붓지 않는 얼굴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얼굴을 작게 만들어주는 혈자리를 눌러서 얼굴의 잔 부기도 빼면서 얼굴 근육을 풀어주고 사진을 찍는다면 좀 더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증명사진 찍으러 갈 때

○ 옆머리, 잔머리를 내지 않는다.

얼굴을 작게 보이려고 잔머리 혹은 옆머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명 사진을 찍을 때는 잔머리나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는 편이 증명사진에 훨씬 잘 나옵니다. 이 외에도 밖으로 뻗친 머리 등도 증명사진에는 예쁘게 담기기 보다 다소 촌스럽거나 정돈된 느낌을 주지 않다 보니 머리를 피거나 안쪽으로 정리하여 깔끔하고 정돈된 머리를 추천합니다. 머리를 묶는 경우라면 가르마쪽에 볼륨감을 살짝 넣어주는 것이 얼굴이 좀 더 갸름하게 나옵니다. 일반 증명사진을 찍을 때 긴 머리라면 머리 한쪽은 귀 뒤로 넘기는 것이 답답하지 않게 나옵니다. 남자인 경우, 머리를 짧게 자르고 이마를 가리기보다 드러내는 편이 깔끔하고 훨씬 더 자신감있는 인상을 줍니다.
○ 과한 쉐딩 사용은 자제

메이크업을 하던 도중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크게 나온다는 말이 생각나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쉐딩을 평소보다 더욱 신경 써서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진관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진관에서는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쉐딩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쉐딩 메이크업을 하면 비대칭 보정을 하다가 도리어 쉐딩 이 비대칭으로 될 수 있으며 전반적인 포토샵 보정하기가 다소 까다롭게 때문입니다. 하지만 메이크업 샵에서 화장을 받는 경우라면 쉐딩을 해도 괜찮습니다.
○ 펄 입자가 큰 새도우, 긴 꼬리 아이라인은 별로

취업증명사진 혹은 컬러 증명사진을 찍을 때 반짝거리는 펄의 입자가 큰 아이새도우의 경우에는 카메라 플래시와 반사판에 비춰 눈이 짝짝이처럼 나오거나 다소 부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라인을 길게 빼는 경우에는 사진이 실물보다 촌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 피부 표현은 이렇게

내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호수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경우에 목과 얼굴이 경계져 보입니다. 입체감 있는 이목구비 표현을 원할 땐 평소 쓰는 호수보다 한 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반짝거리는 물광 메이크업을 하고 가면 조명에 반사되어 훨씬 더 기름져 보이기 때문에 파우더를 사용하여 매트하게 표현하거나 기름종이를 이용하여 기름을 닦아내고 사진을 찍는 것이 훨씬 예쁘게 나옵니다.
○ 의상 체크

셔츠는 깃이 있는 화이트 계열로 선택해주시고 정장은 까만색 계열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넥타이는 푸른 계열을 착용하는 것이 깔끔하고 신뢰감 주는 인상을 줍니다. 일반 증명 사진이라면 목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의상이 훨씬 밝아보입니다.
여기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이 나옵니다.
이 위에 모든 것을 다해도 이거 하나 못하면 말아먹는 가장 중요한 부분!

바로 표정입니다.
성형으로도 안되고 보정으로도 안 되는 것은 표정입니다.

사진사님이 사진을 찍을때 자연스러운 표정을 얻기 위해 리드해주시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의자에 착석하면 사방에서 비치는 조명과 카메라에 다소 부담스럽고 겁을 먹어 표정이 굳게 됩니다. 내가 이 사진으로 무엇을 얻을 것인지(사진을 찍게 된 이유), 내가 행복했던 추억들을 상상하기, 맛있는거 생각하기를 계속 되새기면서 지금 내가 가장 멋있어! 예뻐! 이렇게 되새기며 자신감을 가집시다. 사진 찍기전에 급히 거울을 보고 ‘아에이오우’를 말하며 굳어있는 하관 근육을 풀어주고 웃는 연습을 꼭 하셔서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을 찍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긴장이 된다면 사진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음악을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