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릭스의 신작 ‘화이트타이거’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도에서 만드는 영화는 꽤 철학적이고 코믹한 요소가 영화가 많아서 찾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인도영화가 뜨면 꼭 한번 보는 편입니다. 이번 영화도 생각보다 만족했기에 간략한 줄거리 및 결말 그리고 영화에 관한 생각까지 얘기해볼까 합니다.


장르 범죄
시간 2시간 5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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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하층민의 집에서 태어난 [발람], 그는 비록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머리는 비상했기에 다른 사람들처럼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고싶지 않았습니다.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오두막에서 악착같이 공부한 [발람]은 인도의 수도 델리에 있는 학교를 갈 수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빚 때문에 [발람]은 형과 함께 석탄 깨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다 아버지는 결핵에 걸려 치료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발람]은 큰 기회를 잡고자 동네에서 가장 부잣집에 취직합니다. 바로 미국에서 온 [아쇽]의 운전기사로 말이죠.

주인 [아쇽]와 그의 아내 [핑키]를 위해서 일하는 [발람]은 주인의 탈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차에 태우고 델리로 가게 됩니다

젊은 시절부터 자신이 사회 상류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알게된 [발람]은 부자들로부터 받는 처우가 정당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생각을 뒤엎을 한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생일날 술취한 [핑키]는 운전하다가 어린아이를 치게 됩니다. 그리고 [발람]이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자진하여 주인의 범죄를 은폐하게 되죠.


그러나 [발람]에게 뺑소니 사고의 책임을 지라는 지시가 내려오면서 그는 한계점에 도달함니다. 그리고 원망과 함께 주인을 이용하려는 욕구가 불붙게 되는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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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주인 [아쇽]을 살해하고 그가 뇌물로 주려고 했던 현금 4백만 루피를 훔칩니다.

그리고 인도의 실리콘밸리 뱅갈루루로 가서 살해한 [아쇽]의 이름으로 ‘화이트 타이거 드라이버스’를 설립하고 사업가가 됩니다.

발람은 자신의 신분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한 세대에 한 번만 나타나는 ‘화이트 타이거’로 다시 태어납니다.
화이트 타이거 영화는 실화인가요? |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제작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2008년 부커상을 받은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실제 사건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2002년 인도의 배우와 운전기사가 뺑소니 사고를 냈는데 그때 사건 당시 운전기사가 운전하였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은 배우가 운전하고 있었던 것이죠. 결국 그 배우가 체포되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영화와 조금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개인적인 느낌 |

허구적인 영화이지만 한편으로는 인도의 문화를 반영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인도의 계급주의인 카스트 제도가 영화 전반적인 주인공의 동기로 나타납니다. 본인의 밑바닥 인생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인공이 스스로 폐습을 깨버리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실제로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를 탈출하는 사람이 굉장히 드물지만 이 현실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많은 인도 국민에게 색다른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영화 ‘발리우드’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와 반대로 인도 현실을 비판하는 영화가 많아서 좋아하는 편인데 이 화이트 타이거 영화 또한 인도의 자본주의와 고착화된 인도의 계급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면서 철학적으로 잘 담은 작품성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