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예산 분담, 이거 몰라서 싸웠어요

결혼식을 위한 여성의 헤어 뒷모습 사진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부딪혔던 건 돈 이야기 였어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집, 양가 어른들 선물 등… 한번에 돈 나갈 일이 정~말 많은 거에요.

처음엔 별 일 아닐 줄 알았어요. 저희는 오래 연애하면서 싸운 적도 거의 없고 대화도 잘 통하는 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서로 다른 가치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부딪힌 건 “얼마를 누가, 어디에 쓸 것인가” 였어요

 

💸돈에 대한 가치관이 다를 수 있어요

한쪽은 “당연히 식장은 남자가 하지” 라고 생각했고, 다른 한쪽은 “요즘은 반반이 기본이지” 라고 말했어요. 양가 부모님 의견까지 얽히면서 이 문제는 사랑만으로는 안되는구나 하는 순간이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돈보다 감정이었어요

  • 이건 왜 내가 해야 해?
  • 우리집 사정은 생각 안 해?
  • 그럼 너희 부모님은 뭐 해주시는데?

 

이런 말 한마디에 상처 받고, 계산기보다 감정이 더 앞섰던 날들이 있었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괜히 섭섭하고… 괜히 서운하고… 싸움이라고 하기에 애매하지만, 마음이 조금씩 멀어지던 날들도 있었어요.

 

 

 

✅ 결혼 전, 예산분담 어떻게 했냐고요?

현실적인 방법 + 싸움 줄이는 꿀팁 까지 알려드릴게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민감한 주제 하나가 ‘돈’이에요.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말은 결혼 앞에서 힘을 잃는 것 같아요. 특히 양가 부모님까지 얽히면 예산 이야기는 감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것 같아요.

 

정말 결혼준비를 시작한다면, 민감할 수 있겠지만 함께 현실적인 이야기를 먼저 나누셨음 좋겠어요.

 

💰돈
  • 지금까지 모아둔 돈 얼마인지
  • 투자 자산이 있는지 (주식, 부동산, 코인)
  • 본인 명의 대출이 있는지
  • 월 평균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 월 평균 지출이 얼마나 되는지
  • 월 평균 저축액이 얼마나 되는지

 

🏠신혼집
  • 신혼집은 월세, 전세, 매매 중 어떤 방식으로 시작할지
  • 신혼집에 양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 신혼집 대출은 누구 명의로 할 것인지
  • 신혼집 위치는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지

 

해당 부분은 결혼 준비 때 현실적인 문제이고 싸움으로까지 직결되는 주제이니 서로의 상황을 오픈하고 솔직한 생각을 나눠보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나누었다면 아래부터 차근히 시작하면 좋겠어요.

 

 

1️⃣ 엑셀 예산표는 꼭 쓰셔야해요

처음에 서로 머리속에만 대충 ‘예산 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금액을 나누고 대화하기 시작하니까

우리가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싸우고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단순한 엑셀을 만들었어요.

 

결혼식 예산 엑셀표

📌TIP1: 비고란에 누가 부담했는지 작성했어요.

📌 TIP2: 최종금액/계약금/중도금/잔금 자동계산이 가능하게 만들어서 날짜마다 놓치지 않게 만들었어요

 

❗ 결혼 준비 때 예산 엑셀표를 써야 하는 이유는요

항목별 미리 예산을 적어놓고 지출 되면 실사용 금액도 업데이트해서 돈의 흐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 표를 보면서 전체 규모를 보고 계획 조정이 쉬워져요.

 

자동계산 엑셀은 여기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https://reynerdkim.mycafe24.com/%EA%B2%B0%ED%98%BC%EC%8B%9D-%EC%98%88%EC%82%B0-%EC%97%91%EC%85%80-%EC%96%91%EC%8B%9D-%EB%AC%B4%EB%A3%8C%EB%B0%B0%ED%8F%AC-%EB%8B%A4%EC%9A%B4/

 

 

 

2️⃣ 예산분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반반 하자! 이 말은 간단하긴 한데 실제로 적용하려고 보니 까다로운 점이 있었어요.

 

① 항목별 분담(누가 뭐 맡는 방식)

주변 지인 커플은 이렇게 항목 분담으로 계산 하더라고요.

  • 신부가 직접 고른 스드메 → 신부가 부담
  • 남편이 선택한 가전과 혼수 → 신랑이 부담
  • 서로 상의한 예물, 신혼여행 → 반반

이건 내가 결정한 거니까 내가 책임진다! 이런 쿨한 분위기였어요.

 

👉이런 커플에게 추천해요

  • 드레스/스드메는 신부가 주도, 혼수/가전은 신랑이 주도할 경우
  • 예산보다 ‘결정권’을 중심으로 나누고 싶은 경우

 

② 반반분담

저는 <커플 통장>을 개설했어요.

커플통장

 

커플 통장을 개설하여 먼저 각자 500만 원씩 공통 통장에 넣기로 했어요.

 

커플통장 금액

 

결혼 준비 관련  지출은 모두 거기에서 처리했어요. 웨딩홀 계약금, 스드메 계약금, 한복 대여비, 청첩장 까지! 누가 결제하든 공동 예산에서 빠지니까 말다툼이 확 줄더라고요. 그리고 추후에 추가적으로 각 500만 원씩 더 넣었어요.

 

이 방식의 장점은

  • 서로의 형편을 배려할 수 있다는 점
    ➡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경우에 추가 입금하자는 전제도 함께 정했어요
  • “누가 더 냈다” 는 말이 필요 없어져요
    ➡ 돈보다는 결정의 흐름, 준비 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이 방식이 완벽한 정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에겐 서로를 편하게 해주는 방법이었어요.

 

👉이런 커플에게 추천해요

  • 예산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싶은 경우
  • 돈 문제로 감정 상하는 걸 미리 막고 싶은 경우

 

③비율 분담 (6:4, 7:3 등)

✔장점; 현실적인 형편을 반영

✔단점: 비율 산정 기준(소득, 자산)에 이견 있을 수 있음

 

👉이런 커플에게 추천해요

  • 한쪽이 사회 초년생, 다른 한쪽이 경력자일 때
  • 소득 차이는 있지만 준비는 같이 하고 싶을 때

예시: 월 소득기준으로 6:4로 정하고, 남자는 1,200만원, 여자는 800만원 부담하기

 

 

 

3️⃣ 양가 부모님 지원금은 ‘우리 돈’ 으로 관리하기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금액은 정말 감사하지만, ‘누가 얼마를 줬냐’ 양가 금액이 다르면 괜히 비교되고 섭섭해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아예 이렇게 정했어요.

  • 양가에서 주신 돈은 우리 커플통장 에만 입금
  • 금액은 따로 서로에게 말하지 않기 (통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 쓰임새는 결혼 관련 공통 지출에만 사용

 

저희가 스스로 정한 기준은 ‘이 돈은 감사하게 받는 선물이지, 서로 비교하는 잣대가 아니다’ 라는 것이었어요. 부모님이 지원해주신 만큼, 저희도 자립심과 책임감을 유지하려고 했답니다.

 

 

 

야외 결혼식 사진

4️⃣ 예산도 분담하지만 ‘결혼 준비 분담’도 챙기기

한 사람만 일정을 챙기고 업체 연락해서 서운한 감정이 들고 싸움이 날 수 있어요. “왜 나만 신경 쓰는것 같아?” 섭섭함이 누적될 수 있거든요.

 

✨포인트는 ‘너도 해’ 가 아니라 ‘같이하자’ 로 대화해야 싸움이 덜 나요.

그래서 저는 결혼 준비도 딱 분담했어요

  • 메이크업, 웨딩 스튜디오, 신혼여행 예약관련 → 신부
  • 신혼집 (입지, 대출 등), 신혼여행 계획, 투어 → 신랑

 

🏡신혼집에 들어갈 때도 참 고민이 많았는데 이것도 각자 분담했어요.

  • 신혼집 가구 → 신부 (전반적인 인테리어, 집꾸미기, 가구, 수리 등)
  • 신혼집 가전 → 신랑 (가전제품 물색 및 알아보러 다니기, 계약 등)

 

아래에 가성비로 준비한 신혼집 가구 리스트 공유할게요✨

https://reynerdkim.mycafe24.com/%EC%8B%A0%ED%98%BC%EC%A7%91-%EA%B0%80%EA%B5%AC-%EB%A6%AC%EC%8A%A4%ED%8A%B8-%EA%B3%B5%EC%9C%A0-%EC%B4%9D-500%EB%A7%8C%EC%9B%90%EB%8C%80%EB%A1%9C-%ED%95%B4%EA%B2%B0/

 

 

 

결혼식

5️⃣ 마음가짐

결혼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자꾸 되새겼어요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돈의 감각까지 없어질 만큼 너무 팍팍 쓰게 돼요. 왜 이렇게 돈 쓰는지, 왜 이렇게 억울하고 서운한지 스스로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이렇게 정리했어요.

  • 결혼식은 하루지만, 결혼 생활은 수 십년이니 길게 보고 생각하자
  • 웨딩홀보다 중요한 건 ‘그날의 기분’이다. 내가 어떤 기분을 갖게 될지 생각해보자
  • 누구 돈이 더 들어 갔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한 ‘과정‘이 남는다

 

돈 문제로 감정이 격해질 때는 서로에게 질문했어요.

 

“지금 이 결정이 우리 둘 모두에게 좋은 선택일까?”

“이 돈이 아깝기 보다 우리의 시작에 가치 있는 소비일까?”

 

결혼 준비 예산 정리는 ‘누가 더 냈는가’ 싸움이 아니라 ‘함께 기준을 만드는 작업’이었어요. 솔직히 쉽지 않았지만 함께 마음가짐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찬찬히 정리하고 나니 앞으로의 삶도 이런 방식으로 풀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결론

결혼 준비는 그냥 결혼식 하루를 위한 게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연습이라고 생각해요.

예산을 어떻게 나눌 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화하고,

감정보다 관계가 덜 상하는 방식으로 정리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살림도, 숫자도, 서로에 대한 배려도 결국 같은 팀이라는 믿음 위에 쌓이더라고요.

 

이런 경험이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함께 준비하는 모든 순간,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결혼 준비, 힘내세요 파이팅💖

 

https://reynerdkim.mycafe24.com/%EA%B2%B0%ED%98%BC%EC%8B%9D-%EC%A4%80%EB%B9%84-%EB%B9%84%EC%9A%A9-%EC%95%84%EA%BB%B4%EC%84%9C-%EC%A7%91%EC%82%AC%EC%9E%90-%EA%B2%B0%ED%98%BC%EB%B9%84%EC%9A%A9-%EC%95%84%EB%81%BC%EB%8A%94-%EA%BF%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