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어딜 가나 소독제가 놓여있고 소독제 사용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오 · 남용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에서 발표한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소독제의 진실과 안전하게 소독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독제 인체에 무해한가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살균제 · 소독제를 찾으신다면 아쉽게도 그런 소독제는 아직 없습니다. 모든 살균제, 소독제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거나 활성화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생명체를 죽일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지요. 그럼에도 소독제를 권장하는 이유는 감염병으로 인해 건강에 더 큰 위험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더 위험한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임을 알고 사용 시에는 항상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안전하다고 승인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인체나 환경에 많이 노출이 되면 해로울 수 있으니 소독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를 소독할 수 있나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공기중에 뿌리는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 소독용으로 국내에서 허용이 된 제품이 과연 있을까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공기 소독의 효과 또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공기에 뿌리기만 해도 소독이 된다는 제품이 출시가 되었다고 칩시다. 소독제의 성분이 바이러스를 죽일 농도를 가졌다고 하면 사람의 눈, 피부, 호흡기에 막대한 자극이 가게 됩니다. 공기 중에 분무하여 인체에 노출이 위험이 높은 제품과 소독방식은 현재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승인 · 허가된 소독제는 어떻게 써도 안전한가요?
감염병 예방용, 방역용 소독제와 자가 소독용 소독제는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식품과 식품용 기구와 손소독제는 식약처에서 각 용도별로 승인 및 허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용 살균제, 소독제는 물체 표면 소독 용도로 승인이 된 것이므로 용도 외로 사용을 했을 시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인체에 직접 닿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소독이 권고되지 않는 대상이 카펫이나 침구와 같이 내부 표면에 작은 빈틈이 많은 다공성 물체 표면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독제가 남아 있게 되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섬유 재질은 소독제를 사용하기 보다 주기적인 세탁이 가장 좋습니다.
야외 공간도 소독이 되나요?

WHO에 따르면 도로와 길가 그리고 자연환경과 같은 실외를 소독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소독제를 도로나 길가와 같은 야외에서 대량으로 살포하게 되면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실외에 소독한다고 했을 시에 소독효과가 미미하면서 공기 중으로 떠다니면서 확산되어 환경과 인체에 유해합니다. 또 소독제 성분이 환경에 계속 잔류하게 될 시에는 생태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실외 공간에서 대량으로 사용하게 될 때에 소독제에 내성이 있는 식물종을 증가시키는 등의 부정적이 영향이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게 소독제 사용하는 방법 |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위해 효과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은 신체 접촉이 많은 물체 표면(전화기, 책상, 의자, 손잡이)을 소독제를 사용하여 자주 닦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을 적신 천으로 잔여물이 없도록 닦아내는 소독방법이 안전하며 효과적입니다.
만약 표면에 기름이나 유기물질이 있는 경우에는 소독제와 반응하여 소독 효과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세제로 제거 후에 소독해야 적절한 사용량으로 소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소독 시에는 장갑이나 마스크, 안면 보호구과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여 피부와 눈, 호흡기를 통해 소독제 성분이 최대한 노출이 적게 되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영유아나 노약자는 소독제 성분 노출에 취약합니다. 그러니 어린이집과 학교, 노인정 등과 같은 공간에서는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특히 공간 소독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체의 표면과 바닥을 닦을 때에 소독제를 헝겊에 묻혀 닦아내는 방법으로 소독을 권장하며 소독 후에는 충분히 환기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는 본인도 모르게 입으로 빠는 행위가 남아있기 때문에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소독 후에 깨끗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소독제 잔여물을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도에 맞게 정부의 승인 및 허가를 받은 소독제를 선택하고 소독이 반드시 필요한 곳에서 주의사항을 지키며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